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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더 커진 5대 재벌 자산 754조 100대그룹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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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벌들의 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 100대 그룹의 자산총액이 정부의 자산총액과 거의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룹별 자산총액 간에도 큰 격차가 나타나 상위 5대 그룹이 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1일 재벌닷컴이 발간한 '대한민국 100대 그룹'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0대 민간 그룹의 2011회계연도 말 자산총액 합계는 1천446조7천62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 자산총액(1천523조2천억원)의 95%에 달하는 수준.

재벌닷컴 관계자는 "순자산과 부채를 더한 자산총액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적인 의미에서 덩치가 크다는 뜻이다"며 "기업들이 연평균 8%가량 자산을 증가시키고 있어 올해 안에 정부 자산을 초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부의 편중이 상위 5개 그룹에 몰려 있다. 상위 5대 그룹의 자산총액 합계는 약 754조원으로 100대 그룹 총 자산의 절반이 넘었다. 이들 5개 그룹의 2011회계연도 순이익 합계는 42조6천410억원으로 100대 그룹 전체 순이익 65조7천340억원의 65%나 됐다. 특히 자산 1위를 차지한 삼성그룹의 경우 자산총액만 279조820억원으로, 25∼100위에 속한 그룹의 자산총액을 모두 합한 규모(267조8천490억원)보다 컸다.

보고서는 민간 100대 그룹 중 총자산이 10조원 이상인 곳은 23개 그룹이라고 밝혔다. 자산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곳은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곳이었으며 100조원 미만~50조원 이상이 3곳 (롯데'현대중공업'GS), 50조원 미만~10조원 이상이 한진'한화'두산 등 16곳이었다.

한편 100대 그룹 계열사를 모두 합치면 2천498개사로 집계됐다. 재벌당 평균 25개사를 거느린 셈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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