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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경북, 적극 협조로 상생의 길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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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창간 66주년을 맞아 대구·경북이 함께 이뤄야 할 10대 어젠다를 선정했다. 지방분권 제도화, 남부권 신공항 건설, 대구권 광역 전철망 구축, 도시철도 1호선 경산 연장, 영남 내륙항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당장 추진해야 할 시급한 현안들이다. 또 이 현안은 대구'경북 중 누구의 주도가 아니라 서로 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들이다.

대구'경북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아무런 장벽이 없다. 역사적으로 대구는 고려시대 이후 1천 년 이상 경북의 중심도시였다. 지리적으로 대구는 경북을 통하지 않고서는 어느 곳과도 소통할 수 없다. 그리고 대구 시민 대다수의 고향이 경북이다. 이는 대구와 경북, 시민과 도민의 차이는 행정 용어일 뿐 실제 주민의 삶과 정서에는 아무런 구별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대구'경북의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구의 발전이 경북의 발전이고, 경북의 발전이 곧 대구의 발전이라는 공동체 의식이다. 어쩌면 한 곳에 치중한 것처럼 보이는 사안이라도 이의 성취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구나 본지가 제안한 10대 어젠다는 양 지역 중요 현안으로 모두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것들이다.

반면 경계해야 할 것은 행정적인 편가름이다. 시'도민은 아무런 가름이 없는데 행정 편의 때문에 구분한 지역 경계를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오인해 이해득실을 따지고, '나와 너'로 가르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 대구와 경북은 상생을 추구할 때만 수도권으로 집중하는 지역 쏠림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는 나라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대구'경북의 자치단체장과 모든 공무원이 사안마다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때만 발전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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