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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티켓 구하기, 난리난 포항…경주·영덕까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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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0년사를 통해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빅경기에 포항'경주'영덕 등 경북 동부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포항야구장 개장을 기념해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한화의 3연전을 앞두고 입장권을 구하기 위한 '티켓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포항뿐 아니라 인근의 경주와 영덕까지 입장권 구입 문의가 포항시청 등지에 쇄도하고 있는 것.

포항야구장 개장과 함께 열리는 이번 경기는 프로야구 30년 사상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인데다 빅리거 출신인 삼성 이승엽과 한화 박찬호의 맞대결까지 예상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포항야구장 좌석은 1만432석으로, 홈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이 가운데 70%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나머지 30%는 현장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열기라면 인터넷은 판매 개시 1시간 이내 매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장 판매의 경우 전날 밤을 새워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당수 시민은 포항시가 입장권을 판매하는 줄 알고 포항시에 문의하는가 하면 시청에 자신이 아는 인맥을 총동원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입장권 발매는 다음 달 6, 7일쯤으로 예정돼 있다.

오창선(44'포항시 연일읍) 씨는 "포항에서 프로야구가 열리기를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려 왔다"면서 "마침내 포항에서 처음으로 프로야구가 열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3일치 입장권을 구입해 관람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시 정봉영 체육지원과장은 "현재 입장권 구입에 관한 야구팬들의 문의가 폭발적"이라며 "영덕, 경주시민들까지 문의할 만큼 야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포항이 새로운 야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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