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11일 공식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승민(사진) 새누리당 의원을 격찬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공식 논평에서 유 의원을 성경에 나오는 '의인'에 비유하며 새누리당 국회의원 가운데 군계일학(群鷄一鶴)의 위치에 있다고 치켜세웠다.
민주당은 유 의원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졸속 추진에 대한 정부의 책임론을 강도 높게 주장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정권과 여당에는 '조그마한 양심과 정치적 책임이라는 의로움을 아는 사람이 없나'고 한탄하던 중에 어제 유승민 의원이 모처럼 훌륭한 멘트를 날리셨다"며 "도덕 불감증 정부'여당에서 유 의원이 149명의 의원 중 한 명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민심의 천벌을 면할 수 있는 한 명의 의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의원은 11일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안보수석이 책임질 일을 일개 국장과 기획관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의 책임도 따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특정 정당이 공식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경쟁 정당 소속 국회의원을 칭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새누리당 흔들기의 일환으로 유 의원에 대한 공개 칭찬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 특히 친박계 내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하는 유 의원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새누리당 및 박 전 대표 공격 효과를 얻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유 의원 측은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뜻밖이고 의아하다'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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