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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의장 금품선거 의혹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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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의장단 금품선거와 관련, 정영광 의장이 모든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예천경찰서는 13일 숨진 장대복 군의원으로부터 의장지지 명목으로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상 군의원과 이를 알선한 정영광 의장을 소환 조사한 결과, 정 의장으로부터 모든 혐의 사실을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의장은 6대 의장단 선거가 있기 하루 전인 4일 모 게이트볼장에서 장 의원으로부터 500만원을 건네받아 이 의원에게 전달하는 등 관련 의혹을 모두 시인했다.

정 의장은 숨진 장 의원의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자 이달 8일 매일신문 기자에게 "장대복 의원에게 돈을 받아 이준상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다. 만약 이것이 죄가 된다면 법의 처벌을 받겠다"고 했고, "2008년 의장단 선거에서도 장 의원을 통해 3천만원을 전달했고, 이 가운데 한 의원으로부터는 1천만원을 곧바로 돌려받았다"고 금품살포 사실을 인정했었다.

그러나 경찰수사가 착수되자 이 같은 내용을 전면 부인했고 장 의원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정 의장이 이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자백했으나 당사자인 이 의원은 여전히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008년 제5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정영광 의원을 의장으로 당선시킬 목적으로 장 의원에게서 각각 1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현직 군의원 가운데 2명이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정영광 의장이 관련사실을 모두 시인함에 따라 조만간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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