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 인물] 코란을 표준화한 칼리파, 우스만 이븐 아판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마호메트)가 죽은 후 최고 지도자이자 종교 권위자인 4명의 칼리파가 이슬람 국가를 통치했다. 579년에 태어난 우스만 이븐 아판은 3대 칼리파로 644년부터 656년 오늘, 77세에 암살될 때까지 12년간 통치했다. 그는 정복 사업을 확대했으나 자신의 출신 가문 사람들을 중용하여 다른 가문의 불만을 샀다. 결정적으로 코란을 표준화 한 것이 화를 불렀다. 코란의 표준화는 그가 남긴 유산이었으나 당시에는 코란을 임의적으로 펀찬했다 하여 분노를 샀기 때문이었다.

칼리파들과 무함마드의 관계는 이슬람이 나중에 수니파와 시아파로 갈라지는 계기가 된다. 1대 칼리파인 아부 바크르는 무함마드의 친구이자 장인이었으며 2대 칼리파인 우마르와 무함마드의 사위였던 우스만 이븐 아판은 처음에 이슬람을 박해하거나 적개심을 가졌다가 나중에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4대 칼리파인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는 무함마드의 사촌 동생이자 사위였다.

수니파는 4명의 칼리파를 모두 정통으로 간주하는 반면 무함마드의 혈통만이 이슬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시아파는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만을 정통 칼리파로 본다. 현재 이슬람의 다수는 수니파인데 시아파가 다수인 국가는 이란과 이라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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