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4시간 손발접합 수술체계 구축, 복지부 '수지접합' 전문병원 지정…W(더불유)병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손뿐만 아니라 발과 관절분야로 진료영역을 넓히고 있는 더블유병원에는 뛰어난 수술 기법을 배우기 위해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의사들이 찾아오고 있다.
손뿐만 아니라 발과 관절분야로 진료영역을 넓히고 있는 더블유병원에는 뛰어난 수술 기법을 배우기 위해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의사들이 찾아오고 있다.

2008년 9월 대구경북 최초로 문을 연 W(더블유)병원은 개원 당시 우상현 병원장의 이력 덕분에 환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개원 후 1년 만에 미세접합수술 2만5천례, 손'발선천성기형수술 1만례, 관절경수술 1천례, 손저림수술 1천례라는 수술 실적과 성과를 이뤄냈다. 지속적인 진료와 연구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다. 최근에는 손 관련 질환을 넘어서 족부'관절 분야로 전문 진료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더블유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주요 질환들 중 수부(손) 분야에서는 '손저림'이 대표적이다. 손이 저려 욱신욱신 아프거나 저린 손이 아파 잠을 깬 적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가장 흔한 질환인 동시에 간단하고 안전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후 증상이 극적으로 호전돼 환자들이 괜한 고생을 했다고 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족부 분야에서는 '발목내시경 수술'로 여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무릎 내시경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의 특수 카메라를 발목 관절에 넣어서 하는 수술. 합병증이 적고 미용상으로도 유리하며 입원 기간도 단축시켜 줄 수 있다.

이런 질환뿐만 아니라 팔'다리 절단 및 외상 때문에 응급실로 찾아오는 환자들도 허다하다. 365일 24시간 손' 발 절단 접합 응급수술이 가능해 전라도와 강원도에서도 찾아온다. 한 해 접합수술 건수가 8천여 건이 넘는다. 이런 접합수술은 수술팀 3~5명이 꼼짝도 못한 채 수술에 매달려 2~6시간 가량 걸려야 완성된다. 하지만 보험수가가 너무 낮아 병원 경영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환자들의 절박함을 알기에 우상현 병원장은 돈 안 되는 접합수술을 놓을 수가 없다.

'발가락을 이용해 엄지손가락을 재건'하는 수술은 성공률이 99%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9월 우상현 병원장은 사고로 오른손 손가락 다섯 개를 모두 잃은 환자에게 발 가락 세개를 떼어내 이식하는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우 병원장은 미국에서 펴낸 관련 수부외과 교과서 중 '엄지손가락 재건술' 분야를 집필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발가락 3개를 옮겨 손 기능을 회복하는 수술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최근 미개척지를 향한 도전도 시작했다. 국내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에 도전한 것이다. 2010년 보건복지부가 신 의료기술로 인정한 팔 이식 수술을 아시아권 최초로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게 됐다.

우상현 병원장은 "팔 이식 수술은 10여 개 과의 협진 속에 동맥'정맥'힘줄'근육 등을 초정밀 봉합하는 현대 미세접합수술의 정수라고 불리는 수술"이라며 "현재 팔 이식을 받을 희망자는 이미 여러 명 접수받아 놓았으며, 적합한 뇌사 기증자만 나오면 영남대병원과 협력해 바로 이식을 시도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의료특집팀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