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부정적 대응은 금물

지난주 해외증시는 스페인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구제금융을 지원했다는 소식으로 유로존 리스크가 재차 불거지는 등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을 보였지만 ECB 총재가 유로존 구제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증시 또한 해외증시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하며 전저점을 깨고 내려오는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해외증시의 영향도 있었지만 2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각 기업들의 실적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고 현대자동차가 여전히 좋은 실적을 보이며 다시 증시를 이끌 시동을 걸었다.

다음 주에는 FOMC 회의와 소비자기대지수, 시카고 PMI지수 등의 경제지표를 비롯한 기업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국내증시 역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겠지만 경기부양책 등 공동 노력과 드러나 있는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있는 만큼 너무 부정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미국의 QE3 실행이 현실화되면 그로 인한 소비 확대로 수혜 가능성이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와 자동차 업종 및 중국경기 둔화로 하락세가 지속되어 바닥권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화학, 기계업종을 비롯한 낙폭과대 중국 관련주를 관심있게 보아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므로 당분간 낙폭과대 종목 및 실적이 양호한 종목 위주로 기술적 매매로 대응하면서 실물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 될 것이다. 시점은 정책금리 인하가 마무리되는 때다. 정책금리 인하가 마무리되면 경기위축 종료 신호로 해석돼 증시는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다. 현재수 동양증권 스펙트럼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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