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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본적에 정치입문까지… 朴 "대구경북, 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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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후보와 대구경북…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박근혜 후보는 대구경북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박 후보는 1952년 2월 2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5-2번지 셋집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사이의 첫딸로 태어났다.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서울로 온 가족이 떠날 때까지 박 후보는 짧은 유아기를 대구에서 보냈다. 일각에서는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의 시기를 서울에서 보낸 박 후보가 대구 사람이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대구경북과의 인연에 대해 "항상 소중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박 후보가 정치와 첫 인연을 맺기 시작한 곳도 대구다. 아버지인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10여 년을 두문불출하던 박 후보는 1998년 4월 치러진 대구시 달성군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대구 달성에서 세 번을 내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5선 의원인 박 후보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박 후보의 본적지는 경북 구미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경북 구미시 상모동 17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1917년 태어나 1937년까지 살았던 집을 복원한 것이다. 구미시는 최근 이 일대를 대규모 공원으로 꾸몄다.

197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희미하던 박 후보의 공식 정치 행보가 시작된 곳은 바로 이 생가였다. 박 후보는 외환위기로 나라가 휘청대던 1997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생가에 초청해 입당을 선언했다. '아버지의 위업'을 잇기 위해 정치를 시작한 그녀다운 선택이었다. 생가는 그 이후로 '정치권의 성지'가 됐다. 경북의 공직 출마자뿐만 아니라 대권 주자들 역시 생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자신의 출마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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