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의 한 원룸 주택 부지(농지) 성토에 악취가 풍기고 폐기물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위군이 성분 분석 등 조사에 나섰다.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서모(45) 씨 등 주민들은 이 마을 A(49) 씨가 인근 농지 280여㎡에 원룸 11가구를 신축하기 위해 성토하는 과정에서 2일 폐기물과 흙 등을 매립하고, 그 위에 폐콘크리트를 재생한 골재로 2차 성토했다고 주장하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차로 매립한 흙 등에서 악취가 풍기고 있으며, 흙 속에서 썩은 폐타이어 일부도 확인했다. 성분 분석이 필요하다"며 "3층 원룸 주택을 신축할 경우 인근 농지가 일조권 부족 등으로 벼 생육에도 적잖은 지장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성토용 흙을 일부 채취해 전문 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며 "흙 등이 폐기물로 확인되거나 오염됐다는 판정이 나오면 공사 중단 등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건축주 A씨는 "성토에서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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