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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청라언덕'오페라축제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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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 내달 12일 개막 기자간담회

"올해는 지난 10년 동안의 걸음을 돌아보고 또한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며, 한국적인 오페라 생산과 해외 수출을 통해 한국 오페라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앞두고 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4일 노보텔 대구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올해 축제에 독일, 폴란드, 터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국내외 14개국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가해 10월 12일부터 30일간 펼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개막작으로 창작 오페라를 내세우는 파격 실험을 감행했다. 오페라 축제 10년을 기념하고 이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우리 작품' 하나쯤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김성빈 집행위원장은 "부담감이 컸지만 언젠가 누군가는 나서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올해가 축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창작 오페라 '청라언덕'으로 정해졌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서양 음악의 선구자이자 대구를 빛낸 작곡가 박태준의 삶과 음악, 사랑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한 작품이다. 한국인들의 애창가곡 '동무생각' 가사에 나오는 사계절을 배경으로 노년의 박태준과 젊은 시절 박태준의 사랑 이야기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개되면서 첫사랑의 아련한 그리움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최현묵 수성아트피아 관장이 대본을 썼으며, 작곡가 김성재가 곡을 썼다.

그 외에도 폴란드를 대표하는, 386년 역사의 브로츠와프국립오페라극장이 '나부코'를 공연하며,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은 내년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국내 초연(원어)한다. 또 모차르트의 코믹오페라 '돈 조반니'가 아시아 합작 오페라로 만들어지며, 비제 최대의 걸작인 '카르멘'이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그 외에도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 7세 미만 어린이들이 샌드아트 연출과 함께 오페라를 감상하는 '키즈 클래식 콘서트', 가을밤에 어울리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선율 '야외 콘서트', 10명의 테너가 펼치는 파워풀한 무대로 축제의 화려한 폐막을 장식할 '텐 테너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또 제3회 전국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 오페라 클래스 바그너 특집, 폴란드 브로츠와프국립극장 진출 오디션, 오페라대상 시상식 등 풍성한 특별행사와 부대행사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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