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음란물을 볼 수 있는 성인 PC방에 대한 감시가 허술하다는 지적(본지 6일자 4면 보도)과 관련,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아동 음란물 등을 유포한 혐의로 S(29) 씨 등 성인 PC방 업주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1월부터 지금까지 대구지역에서 성인 PC방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시간당 5천원을 받고 아동 음란물 등 수천 개의 음란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무실에 별도의 서버를 구축, 수천 개의 음란물을 저장한 뒤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밀폐된 방에 설치된 컴퓨터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아동 음란물 100여 편 등 음란물 3만8천500여 편을 압수했으며, 유통경로를 수사하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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