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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향기 속 인권의 외침, 경주가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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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미디어·인권' 주제로 경주국제팬대회 9일 개막

경주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78회 국제펜대회는 세계적인 문인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경주시민들은 물론 지역 문학계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빅이벤트다.

그중에서도 문학 행사인 만큼 당대 제일의 작가와 세계적인 거장들을 만나는 행사가 가장 주목을 끈다. 특히 작품이나 언론보도를 통해서만 접하던 세계적인 거장들을 직접 만나서 사인을 받는 행사, 즉 작가의 작품을 구입한 독자들에게 제공되는 북 사인회는 문학도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선착순으로 30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11일 두 차례만 열린다. 장소는 현대호텔 크리스털 홀.

12시에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허기의 간주곡)와 1996년 일본 아쿠타가와상 수상자인 재일교포 유미리(비와 꿈 뒤에)의 도서사인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 2시에는 198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나이지리아의 월레 소잉카(제로형제의 시련)와 1994년 대한민국문학상 작가인 김후란(따뜻한 가족) 그리고 1992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 작가인 이문열(시인)의 사인회가 이어진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펜화 작가 김영택의 '펜화에 담은 세계 건축 문화재' 전시회와 한지작가 로즈박의 '천년의 사랑-신라이야기' 전시회가 8일부터 23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달 전시실에서 열린다.

공연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배경으로 북한 인권의 실상을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 공연이 11일부터 13일까지 3회 경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11일 공연은 당일 만찬 참가자들만 참석 가능) 또 보문호 수상공연장에서는 8일과 9일 그리고 14일과 15일 네 차례에 걸쳐 국악뮤지컬 앵콜 공연이 열린다. 김유신을 소재로 만든 국악 및 한국무용 작품이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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