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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끝" 안철수 사실상 대선 레이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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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일 전후 공식입장 표명

야권의 잠재적 대선 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대선 등판'을 예고했다.

안 교수는 11일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 후 며칠 내에 대선 출마에 관한 입장을 국민께 밝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며 안 교수 측 유민영 대변인이 밝혔다.

대선 출마 관련 입장 표명은 정치권에 얼굴을 내민지 1년 만이다.

유 대변인은 "안 교수는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들었다"며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누었고 이제 국민과 약속한 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안 교수 측 한 관계자도 "그 자리에서 불출마를 하겠느냐. 예상대로 출마 선언을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에 따라 안 교수는 민주당 대선 경선이 결선투표 없이 16일 끝날 경우 20일 전후, 결선투표까지 간다면 25~27일쯤 대선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선 출마와 관련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일관했던 안 교수가 대선 출마 시사로 가닥을 잡은 것은 지금이 적기라고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 이상 출마를 미룰 경우 대선 출마를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안 교수가 추석 전까지도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유권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지지율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안 교수의 지지율은 최근 정체하거나 조금 하락하는 추세다.

안 교수 측 관계자는 "이번 주말쯤 안 교수와 핵심 측근 인사들이 모여 출마 여부와 방식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입장 발표는 안 교수가 직접 할 것이며, 출마 선언과 동시에 자신의 비전과 공약,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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