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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6년여 만에 희망의 둥지 튼 서문시장 2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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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들여 새 상가 준공식…22일부터 입주 '재기의 닻'

400억원이 투입된 2지구 새 상가는 5천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연건평 2만9천300㎡) 규모로 1천494개 점포가 들어섰다. 1층부터 4층까지는 점포로 구성됐고 옥상에는 하늘공원을 조성해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한다. 또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226대의 지하 주차장도 마련했다.

다시는 화마를 입지 않기 위해 첨단 화재예방 시설도 갖췄다. 스프링클러와 소화전, 방화벽, 비상통로를 갖추고 24시간 화재 비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비상시 유독가스를 외부로 내보내고 바깥 공기를 안으로 빨아들이는 제연'급배기시설과 인명대피를 위한 레이저 유도등도 구비됐다.

새단장을 마친 2지구는 20일부터 서구 내당동 옛 롯데마트 등에 자리잡고 있는 상인들이 입주를 시작하는데, 완전 입주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릴 전망이다.

한 상인은 "6년 이상 보금자리를 잃고 떠돌이 생활을 하다 다시 돌아오게 돼 감격스럽다. 열심히 장사해서 2지구가 시민들의 사랑받는 쇼핑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서문시장 2지구 상가연합회 김태만 회장과 조여일 재개발조합장은 "상인들이 뿔뿔이 흩어진 뒤 고생이 많았다. 새 건물에서 과거의 아픔을 잊고 국내 최대 원단시장의 영예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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