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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까지 닫으세요" 내풍 창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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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LG 하우시스 등 풍압에 강한 창호 출시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집 주인이 태풍에 유리창이 깨지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집 주인이 태풍에 유리창이 깨지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유리창을 지켜라.'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17일 오후 대구를 빠져나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이날 오후 3시 대구 북서쪽에서 시속 41㎞ 속도로 북상했고 중심기압은 96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38m로 '강한' 태풍의 세력을 유지했다.

시민들은 태풍에 집 유리창 등이 깨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대구 남구 봉덕동 강변코오롱하늘채 입주민 김모(52) 씨는 "평소에 신천에서 불어오는 바람 세기가 만만치 않은데다 태풍까지 겹쳐 창호가 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 한반도를 관통했던 태풍 볼라벤으로 고층 건물 곳곳의 유리창이 깨졌다.

건축전문가들은 아파트 창호의 경우 풍속 30m/s 이상이면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보통 중급 태풍은 이를 능가하지만 바람이 특정 부위를 강타하지 않기 때문에 창호가 견딜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자연재해는 예측 불허인 만큼 유리창에 신문을 붙여 물을 뿌리거나 테이프를 X자로 발라 유리를 단단하게 해두는 게 좋다.

창호는 두 개의 유리벽 속에 일정한 공기압이 존재, 태풍에 동반된 강한 바람이 창문을 지속적으로 때릴 경우 유리의 작용과 반작용에 의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도훈찬 대구지회장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잠금장치를 단단히 하는 것과 테이프 등으로 창문짝과 창틀 사이를 일체화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며 "신문이나 테이프를 바르면 창호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바람이 닿는 면적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잦은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고 가면서 '바람에 강한 창호'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건자재업체들은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고강도 커튼월 제품과 창호를 앞다퉈 출시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KCC는 '70㎜ 고풍압용 시스템 창호'와 '슈퍼윈 창호' 등 고풍압성 창호를 선보였다.

'70㎜ 고풍압용 시스템 창호'는 강한 풍압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외부에 2개의 스틸 보강재가 삽입돼 강풍에 대한 내구성이 높다. '슈퍼윈 창호'는 높은 강도를 구현하는 고층 전용 특수 하드웨어를 적용했다.

LG하우시스도 AL-PVC복합, D270 해안용 발코니 이중창, PTT237 입면분할창 등 내풍압성 제품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AL-PVC복합 이중창은 외창 부분을 내구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 일반 창호에 비해 풍압 성능이 높다. 해안용 발코니 이중창인 D270은 해안가 지역의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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