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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연장 구간 환승체제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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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 구간이 19일 개통됐지만 경산의 3개 역세권에 환승주차장이 없고, 시내버스 노선 조정도 경산에만 한정돼 있는 등 도시철도와 버스 등과의 환승 체계가 미흡하다.

경산시는 당초 도시철도 2호선이 영남대까지 연장 개통되는 시기에 맞춰 임당역 주변에 30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태 3개 역세권에 공영 환승주차장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경상북도개발공사를 사업주체로 해 임당역∼남매지 간 농경지에 환승주차장과 복합환승센터,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건설경기 부진에 따라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현재 이 사업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언제 될지도 모르는 임당역세권의 도시개발사업만 쳐다보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 임당역 주변 다른 곳에 환승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환승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40억원의 사업비 중 현재 국비만 21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는 추경 예산과 내년도 본예산에서 확보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는 내년 6월 주차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임당역세권 일대 땅값이 도시철도 개통으로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지주들과의 보상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완공시기는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도시철도 경산 연장 개통에 따른 시내버스 조정도 늦어져 시민들의 환승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도시철도 연장 개통에 따른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의 환승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준비했다. 하지만 경산시와 대구시, 경산지역 시내버스 회사와 대구시내버스운송조합 간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대구∼경산 간 공동배차 구간에 대한 노선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경산시는 우선 경산 시내버스 7개 노선만 정평'임당'영남대역 중 하나 이상 경유하는 노선 조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6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민 A(52) 씨는 "5년 전부터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이 시작됐는데, 개통이 된 상황에서도 환승주차장 마련과 시내버스 노선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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