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들의 추석 휴가일수가 지난해보다는 늘지만 추석 상여금 지급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영자총협회가 112개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도 추석 연휴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휴가일수는 평균 3.9일로 지난해(3.6일)보다 0.3일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추석 휴가를 3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37.5%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5일 33.9%, 4일 23.2%로 조사됐으며 6일이나 2일, 1일간 갖는 업체는 각각 1.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추석이 월요일(9월 12일)로 연휴가 주말과 겹쳐 휴가일수가 짧았지만 올해는 추석 휴일(9월 30일)과 개천절(10월 3일)이 겹치면서 징검다리 휴무가 발생해 10월 2일(화)을 연차휴가 또는 특별휴가를 함에 따라 휴가일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불황의 여파 등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 추석 상여금 지급 업체 비율은 응답업체의 73.2%로 지난해 74.4%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 방식은 '추석 상여금을 고정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답한 업체가 전체의 60.7%로 가장 높았고 사업주 재량 등에 따라 별도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가 8.9%, 고정 상여금 및 별도의 휴가비를 동시 지급하는 업체가 3.6%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5만3천원으로 지난해(75만8천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응답 업체의 26.8%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지급 사유로는 53.8%가 '연봉제 시행으로 별도 명목이 없음'으로 답했고 이어 '지급 규정 없음(연봉제 미실시 업체)' 33.3%, '기업 자금 여력 부족'(미지급 업체의 6.7%)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추석 경기를 지난해와 비교하는 설문에서는 응답 업체의 51.8%가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전년보다 악화'라고 응답한 업체는 46.4%, '개선됨'이라고 답한 업체는 1.8%로 나타났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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