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삼안, 장평건설 등 중견기업과 공동개발한 '윙윙(Wing Wing)앵커공법'이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 받았다.
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윙윙앵커공법은 연약 지반의 토압과 수압을 버티게 하기 위해 토벽 속에 고정시키는 앵커의 저항력을 기존 대비 약 50% 증대시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으며 실제 전국 22개 현장에 적용한 결과 30%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포스코 건설측은 최근 연약 지반이 분포한 해안 매립지 개발이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고, 대규모 신도시와 해안 인근 상업시설 개발 역시 해외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이번 윙윙앵커공법이 개발됨에 따라 관련 시장점유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신기술 지정으로 유효한 건설신기술 보유건수가 모두 9개로 늘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다 유효 건설신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신기술은 앞으로 5년간 기술 보호가 보장되고, 기술 사용 실적이 많을 경우 추가적으로 최대 7년까지 보호기간이 연장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 기술 능력 평가에 유리한 배점을 받게 돼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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