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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 전국체전, 국민 화합 축제로 잘 치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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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 전국체전에는 이번에 처음 나오는 세종시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이북 5도와 재외동포 선수단 등 2만 8천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구시는 1992년 전국체전 이후 20년 만에 개최하는 전국체전을 맞아 분야별로 철저히 준비해왔으며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르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전국체전은 스포츠를 통해 기량을 겨루면서 국민 화합을 이루는 축제이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의 활성화 등 여러 요인으로 말미암아 관심이 시들어지면서 점차 체육인들만의 잔치로 전락한 느낌도 없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대구 전국체전은 진정한 국민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만하다. 대구시가 체전 개막식에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가수 싸이를 출연시키고 손연재 등 런던올림픽 스타들도 출전함으로써 관심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다.

대구 전국체전은 또 '열린 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대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도심 근대 문화 거리도 잘 조성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을 훌륭하게 치른다면 대구가 폐쇄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 매력적인 도시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구시는 이러한 성과를 거두려고 1만 4천여 명의 시민 서포터스를 모으고 다양한 축제와 문화 행사도 함께 연다. 대구시는 공들인 준비 못지않게 체전을 마지막 날까지 매끄럽고 활기차게 운영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 할 수 있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손님들을 친절하게 맞이해 대구를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은 시민들의 몫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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