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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넘은 산도라지 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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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박사' 황치구 씨 군위서 횡재

"생장 200년이 넘은 산도라지를 보셨나요?"

대구에 사는 '산도라지 박사' 황치구(59) 씨가 최근 경북 군위군 고로면 야산의 절벽에서 200년이 넘은 산도라지를 캐 화제다. 황 씨는 300m가 넘는 절벽 아래쪽 바위틈에 자라는 산도라지를 발견하고 밧줄로 80여m를 타고 내려가 2시간가량 힘든 작업 끝에 산도라지를 캐는 데 성공했다. 뿌리가 1m를 넘는 이 산도라지는 성장 연도를 알 수 있는 2개 달린 뇌두 부분이 길고 잔뿌리도 그물처럼 촘촘하게 많아 일반 도라지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황 씨는 이 도라지를 감정기관에 의뢰한 결과 200년이 넘는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도라지는 평지에서는 수년을 살기가 어렵지만 절벽에 뿌리를 내려 자라는 도라지는 수백 년을 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황 씨는 "지금껏 35년 동안 산도라지를 캐러 다녔지만 경북지역에서 이렇게 묵은 산도라지를 캐보기는 처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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