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핫클릭 1위는 '재벌개혁'이 대선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기업 개혁 정책을 내놓은 데 이어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이달 12일 대통령 직속 재벌개혁위원회 설치와 계열사 지분매각 명령제 도입 등 재벌개혁 정책안을 내놓은 것. 재벌개혁은 최근 대선 정책 공약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경제민주화'의 핵심 요소다.
2위는 정수장학회가 부산일보와 MBC 지분에 대해 매각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정수장학회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이사장을 했던 단체다. 이에 정수장학회가 언론사 지분 매각에 나선 배경은 대선을 앞두고 지금껏 야당 및 시민단체가 주장해온 '불법 소유한 언론 지분 사회 환원' 요구에 대응한 것으로 박 후보의 대선 악재를 털어내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분 매각 대금으로 부산경남 지역에 선심성 복지사업을 추진해 대선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의혹도 야당 측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3위는 불산 누출 사고로 경북 구미 산동면 일대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고 보도한 기사가 차지했다. 주민들은 "사고 이후 평소 자주 보이던 너구리, 멧돼지, 고라니 등이 자취를 감췄다. 동네 곳곳에서 까치, 들쥐, 박쥐 등의 사체를 흔히 볼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일이나 열매에 불산이 스며들었고, 이를 동물과 조류들이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잇따르는 야생 동물의 죽음 및 피난과 불산과의 연관성을 조심스럽게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불산에 노출된 과일을 먹은 한 주민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4위는 이월드(구 우방랜드)에 119구급헬기가 배치된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대구소방본부는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119구급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경우 이월드 주차장에 배치된 119구급헬기를 출동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헬기는 KA-32T(러시아제 까무프 헬기) 기종으로 18인승이며 중증 외상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 병원 응급진료 수준의 처치가 가능한 헬기다. 대구소방본부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성과가 좋으면 다음해부터 헬기를 지속 배치할 계획이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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