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대병원에 접수된 전체 민원 가운데 불친절'진료 불만 관련 내용이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북대병원이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별 민원 현황'에 따른 것이다.
전국 13개 국립대병원에 접수된 지난해 민원은 모두 2천11건이었다. '진료 불만'이 454건(23%), '불친절'이 410건(20%)이었으며 '위생 불만'도 89건이나 됐다. 불친절'진료 불만 민원 가운데 경북대병원이 2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대병원 125건, 부산대병원 118건, 양산부산대병원 10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사례로는 진료 중 환자를 무시하는 말투, 질문에 귀찮다는 듯한 답변, 산부인과 진료 시 예민한 질문을 크게 얘기하거나 의료처치 실수 후 후속처치 미흡 등이 꼽혔다.
김 의원은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립대병원이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환자가 불만을 제기한다면 훌륭한 병원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내실 있는 친절교육과 서비스, 성의 있는 사후관리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