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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맛자랑] 가족들 '피로회복제' 대추 식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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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알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대추 수확 철이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일손이 부족하다는 친정집에 대추를 따러 갔다. 생각보다 힘들지만 조롱조롱 달려 있는 탐스런 열매들을 수확할 때의 기쁨으로 피로를 잊는다. 대추나무에 사랑이 걸린 게 아니라 대추나무에 친정 부모님의 경제가 걸렸다. 지난 태풍으로 인하여 수확이 많이 줄었다. 좋은 상품은 팔고 상처 난 것들을 한 보따리 얻어 가지고 와서는 겨울에 감기 예방으로 먹겠다고 '대추고'를 만들고 또 '대추식혜'를 만들었다. 이번 주말에도 친정에 가서 피로회복제인 대추식혜를 먹으며 일을 도와 드려야지.

대추식혜

재료: 쌀 3컵, 대추 3컵, 설탕 적당량, 물 4ℓ, 엿기름 2컵

만드는 법

1. 엿기름을 걸러 가라앉힌 후 윗물에 고슬하게 지은 밥을 넣고 전기밥솥 보온상태에서 8시간가량 삭힌다.

2. 고명으로 쓸 삭힌 밥알은 찬물에 헹구어 찬물에 담가놓는다.

3. 대추는 삶아 으깨어서 씨와 껍질을 거른다.

4. 1, 3을 큰 찜통에 넣고 식성에 맞게 설탕을 넣어 어울릴 때까지 끓인다.

5. 대추 고명은 씨를 빼고 돌돌 말아서 썰어 놓는다.

5. 그릇에 담아 낼 때 대추 고명과 2에서 준비한 밥알을 띄워낸다.

※ 대추를 살짝 삶아 씨를 뺀 후 믹서에 껍질째 갈아 뭉근해지도록 약한 불에 삶아 졸이면 '대추고'가 된다. 냉동 보관해뒀다가 잼으로, 겨울철에 차로 끓여 먹으면 좋다. 대추는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불면 치료,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강재(대구 수성구 수성동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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