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실주의 소설의 대가인 빙허 현진건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4회 현진건문학상에 문형렬 소설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귤의 시간'이다. 경북 고령 출신인 수상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와 소설,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문학계의 기린아로 화려하게 등단한 바 있다. 창작집 '언제나 갈 수 있는 곳' '슬픔의 마술사' 등과 장편소설 '바다로 가는 자전거' '눈먼 사랑' '연적' 등을 펴냈다. 시집으로 '꿈에 보는 폭설'도 출간했다. 제2회 현진건문학상 신인상은 김정수의 단편소설 '숙주'(宿主)가 차지했다. 이 소설은 요즘 우리 사회에 대두된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뚜렷한 주제의식을 갖고 서술적이고 상징적인 기법으로 표현해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본상의 상금은 1천만원, 신인상은 200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대구시립중앙도서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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