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는 25일 갓난아이를 버린 혐의로 A(41)'B(37'여) 씨 부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이달 19일 낮 12시 10분쯤 영천 화남면의 한 버스승강장에 생후 2주 된 딸을 유모차에 태워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출산을 하게 되자 생활고를 우려해 입양절차를 알아보던 중 여의치 않자 딸을 유기한 뒤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공중전화로 119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매를 둔 이들은 일정한 직업 없이 막노동으로 생활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주변 통행차량 및 공중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대구에 사는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영아는 현재 보육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다"며 "유기 후 즉시 신고해 영아가 건강한 상태로 구조된 점을 참작해 피의자들을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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