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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간] 신자본주의 시대의 '아픈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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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천수 지음/학이사 펴냄

초등학교 교장 출신은 대체로 시인이나 수필가 등 문단에 등단한 이들이 많다. 초등학생들과 동심으로 살아가기 때문일까? 이 책의 저자 역시 현 대구하빈초교 교장이다. 199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겨울 산 보법(步法)'이 당선된 이후 시조 시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시조집으로 '상다리 세 발에 얹힌 저녁밥', '발품', '연탄불 연가' 등을 발표하면서 대구시조문학상과 한국시조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세상 밖으로 나온 시집 '통점'은 신자본주의 시대의 아픈 구석구석을 실감하면서 우리들 삶에 대한 따뜻한 연대적 사고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꾸몄다.

'나잇살에 따라오는/그 무슨 통점같은 신경이 곤두서서 생의 맛이 조여오고/경기에 턱턱 받히는/일과들로 가득한 몸'(시 '통점'의 일부분) 133쪽, 9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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