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울릉공항 건설이 타당성 조사에서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울릉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 비용편익 비)이 0.701로 나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50인승(ATR-42, Q300) 경비행기가 이용하는 활주로 1천100m(폭 80m) 규모로 울릉읍 사동3리(가두봉 일원)에 4천797억원을 들여 건설할 경우 이 같은 경제성이 나온다는 것.
기획재정부는 울릉공항의 경제성이 우수한 수준인 1.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공항건설의 B/C 기준은 1.0 이상이지만 종합평가(AHP)가 0.5 이상이면 사업시행이 바람직함을 의미한다.
예비타당성 종합평가는 경제성(40~50%), 정책성(25~35%), 지역균형발전(15~30%) 등의 항목별 기준을 두고 있으며 이번에는 경제적 측면에 대한 조사만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말 2차 회의를 거쳐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경제성 분석이 0.7 이상일 경우 국토균형개발, 도서 낙도, 군사, 안보적 판단, 주민 이동권 보장 등 정책적 판단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에 울릉공항 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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