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대우건설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 비자금의 사용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은 30일 서울에 있는 대우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뒤 관련 임직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올 상반기 4대강 칠곡보 공사와 관련한 수사를 하던 중 대우건설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으며 지난 7월 대우건설 전·현직 임원 4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대우건설이 리베이트를 받는 수법 등으로 조성한 비자금은 수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는 하도급업체 리베이트 관행 등 건설회사의 구조적인 비리와 관련된 것일 뿐 특정 공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면서 대우건설이 조성한 비자금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도 현재 이 사건과는 별도로 대우건설의 4대강 입찰 비리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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