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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끝-道界마을을 찾아서] 유호1리 장병주 이장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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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읍 유호리 장병주 이장이 유년시절의 유천 지역 일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청도읍 유호리 장병주 이장이 유년시절의 유천 지역 일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천은 예전부터 역촌으로 역관과 철도가 있었고, 문화의 유행도 빨리 받아들이는 곳으로 문화수준이 높았습니다."

청도군 청도읍 유호1리 장병주(79) 이장은 유년시절의 유천 일대에 대해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젊은 시절 공직생활 때문에 고향을 떠났지만 20여 년 전 퇴직하고 마을로 돌아와 이장일에 전념하고 있다.

장 이장은 "예전에는 철도가 유호마을을 가로지르며 다녔고, 유천교 옆에 청도천을 가르는 철교가 있어 철교 북쪽으로는 청도, 그 반대편은 밀양이었다"며 "동창천을 기준으로 청도와 밀양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이장은 어렸을 때 초교 2곳이 있었는데 상동초교와 유천초교를 다닐 수 있었고, 중학교는 상동중학교나 청도읍 지역의 학교로 다녔다고 했다. 무엇보다 유천은 옛 마을의 풍광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요즘 같은 개발시대에 시사하는 점이 많은 마을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도로 개설이 어렵고 살고 있는 집도 개량하는 정도에 그쳐 전체적으로 마을이 잘 보전되어 있다. 이런 점이 오히려 유호마을의 큰 특장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은 예전 폐철도 부지 2㎞ 정도를 현대에 맞게 개발하고, 이호우'이영도 시인 생가와 신도 새마을발상지와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 이장은 "유천초교, 유천우체국이 있는 반면 유호리라는 마을 지명이 혼재하고 있어 유천으로 지명을 환원하는 방안도 검토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청도'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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