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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설욕전 "한 번도 못 이긴 광주FC 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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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즌 마지막 홈경기 황일수·이지남 필승 각오

최근 공격에 가담해 놀라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는 대구FC 중앙수비수 이지남(가운데)이 25일 인천과의 42라운드 경기에서 슈팅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최근 공격에 가담해 놀라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는 대구FC 중앙수비수 이지남(가운데)이 25일 인천과의 42라운드 경기에서 슈팅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28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성적표(10위)를 이미 받아든 대구FC에게 이날 K리그 그룹B(하위리그) 43라운드는 무의미해 보일 수도 있지만, 상대가 강등권 추락의 기로에 서 있는 광주FC(15위)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광주는 대구FC가 역대 5차례 대결(3무2패)에서 아직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다. 대구로서는 '배수의 진'을 친 광주를 반드시 꺾어 상대 전적의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지난해 K리그에 뛰어든 신생팀 광주에 2패를 당했고 올 시즌에는 3차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 첫 맞대결을 펼쳐 2대2로 비겼고 이후 2경기에서는 모두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는 최근 홈 3경기에서 2무1패로 주춤한 상태지만 그동안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25일 하위리그 선두 인천과의 홈경기에서도 1대2로 끌려가다 후반 42분 김유성의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를 만드는 뒷심을 보였다.

최근 대구에서는 황일수와 이지남이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황일수는 빠른 발을 앞세운 측면 돌파와 세밀한 프리킥으로 잇따라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황일수는 스플릿 확정 후 4골 3도움(총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세트피스 시 공격에 가담하는 중앙수비수 이지남은 놀라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지남은 최근 출전한 4경기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3골을 터뜨렸다. 인천과의 42라운드에서는 0대1로 뒤진 전반 14분 동점골을 넣었다.

대구는 무엇보다 경고누적 등에 따른 전력 누수가 없고 강등에 대한 부담에서도 벗어난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반면 15위를 마크하고 있는 광주는 이날 승점을 쌓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광주(승점 42)는 14위 강원(승점 43), 13위 대전(승점 47)과 피 말리는 강등권 탈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광주는 최근 4경기에서 무패(1승 3무) 행진하며 힘을 내고 있다.

대구의 모아시르 감독은 "광주전은 상대가 궁지에 몰려 있어 전쟁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상대가 모든 걸 걸고 나올 것이므로 쉽진 않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전사'이기 때문에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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