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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2만2천볼트 고압전선 걸려, 고령읍 일부 지역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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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고령군 회천교 주변에서 비행하던 경비행기가 통신선로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김모(45) 씨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고령군 제공
3일 오후 고령군 회천교 주변에서 비행하던 경비행기가 통신선로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김모(45) 씨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고령군 제공

3일 오후 4시 40분쯤 고령군 고령읍 장기리 회천교 주변에서 비행하던 경비행기(HLC088기종)가 고압전선과 부딪친 뒤 통신선로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김모(45) 씨가 1시간 50분가량 수십m 높이의 허공에 매달린 비행기에 갇혀 있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김 씨는 사고 당시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오랜 시간 허공에 있어 저체온증을 보임에 따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과 경찰은 한국전력공사의 협조로 고압선 전류를 차단한 뒤 대형 크레인을 동원하고, 경비행기가 하천으로 추락할 것에 대비해 모터보트와 잠수장비 등을 대기시킨 뒤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김 씨가 이날 경남 함안에서 출발해 비행하다 난기류를 만나 사고지점 인근 공터에 착륙하려다 2만2천볼트 고압선과 부딪친 후 지상 20~30m 상공을 지나는 통신선로에 비행기 날개가 걸렸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비행기 구조작업을 위해 고압선의 전류를 차단해 고령읍 고아리 일부 지역이 정전되는 바람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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