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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대구, 노란색도 필요" 文 지지 박봉규 전 대구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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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와 저 가 있노'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책(정도전, 조선 최고의 사상범) 쓸 때부터 좀 수상했다는 핀잔도 적지 않았죠. 하지만 기득권의 틀로 짜여진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후보는 시대정신과 맞지 않다는 생각에 소신대로 행동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서 '깜짝 뉴스메이커'가 된 박봉규(59) 전 대구 정무부시장은 4일 "대구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로 자신의 심경을 설명했다. 고위 관료 출신으로 현 정부 들어서도 공기업(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지낸 경력과 다소 동떨어진 처신이 아니냐는 비판을 잘 알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최근 문 후보의 대구 유세에서 연사로 나서 "진정한 '컬러풀 대구'를 만들기 위해선 빨간색뿐 아니라 노란색도 많아져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과 관련 "새누리당은 기득권의 틀에 짜여져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뜻과 일부 참모들의 생각은 다르다고 봅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정책도 좋지만 국가 경영은 혼자서 못할 것이란 판단에 민주당 지지를 택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출향인사들과 함께 대구에서 문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가졌던 그는 지난 10월부터 문 후보 캠프의 일자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일자리 만들기에는 정부나 공공섹터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중소기업'교육'육아'복지 분야에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학계'노동계 출신이 섞여 있는 위원회 내에서 균형을 잡는 것도 관료 출신인 제가 할 몫입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차기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선 "선출직에 전혀 뜻이 없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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