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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도 한방도 없었다"…여야 TV토론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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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통합의 대통령" 文 "품격있는 정치"

'큰 실수는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첫 18대 대통령 선거 TV 토론이 4일 오후 전파를 탄 직후 각 진영의 자평이다.

기조연설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통합의 대통령"을 강조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싸우지 않고 보복하지 않는 품격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네거티브 신경전도 연출됐지만, 박'문 두 후보 모두 톤(tone)을 높이진 않았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토론회 끝에 당선이 아닌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려고 (토론회에) 나왔다"고 노골적으로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문 두 후보는 안보 분야에서는 큰 이견을 보였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안보를 강조하지만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노크 귀순 등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 국민의 정부(김대중)는 두 차례 서해교전에서도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고, 참여정부(노무현) 때는 단 한 건도 군사 충돌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박 후보는 "진짜 평화와 가짜 평화는 구분해야 한다. (대북) 퍼주기를 통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진정한 평화가 아니다. '도발하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뢰 구축 노력을 병행해 얻어지는 평화가 진짜 평화"라고 맞섰다.

박 후보는 이 후보가 유신, 정수장학회, 육영재단, 영남학원 등 과거사 네거티브로 공세 할 때에도 표정을 차분하게 유지하면서 선방했다는 관전평이 많다. 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표정 관리'가 관건이라 했지만, 걱정을 던 눈치다. 하지만, 자신의 공약을 매끄럽게 발음하지 못하면서 '준비 미흡'이라는 지적도 있다.

문 후보는 율사 출신답게 차분하고 논리적이었지만 '한 방'이 없었다는 점에서 박 후보를 압박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발음이 어색했고 장음과 단음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후보가 박 후보에 대해 아주 공세적으로 나오면서 존재감이 없었다는 악평도 나오고 있다.

박'문 두 후보 모두 3일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네거티브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이를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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