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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출·자살…슬프도록 짠한 '잘자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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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예술극장 온 공연…모녀가 함께 오면 50% 할인

'엄마'가 연극판 화두다. '친정 엄마'는 매년 대구 공연계의 단골손님으로 찾아오고 있으며,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도 연극으로 만들어져 무대에 올랐다. 배우 박정자 주연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도 공연됐다.

'아빠'와는 다른, 듣기만 해도 가슴 뭉클한 '엄마'. 지역의 극단 온누리는 올 연말 '엄마'의 감성을 두드리는 연극 '잘자요, 엄마'를 선보인다. 5일부터 27일까지 예술극장 온에서 막을 올린다.

이 연극은 마샤 노먼의 작품으로 1983년 퓰리처상과 수잔 스미스 블랙번상을 수상하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는 현대연극 명작 중 하나다.

줄거리는 엄마로 나오는 주인공 '델마'가 자살하려는 딸 '제시'를 말리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주 내용이다. '델마'는 설상가상의 처지이다. 이혼하고, 아들은 집을 나갔다. 이런 와중에 또 딸까지 자살을 시도하고 있으니. 과거의 회상, 진실에 대한 공방 그리고 이어지는 처절한 몸싸움. 하지만 엄마의 애절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은 서서히 치밀하게, 예정된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델마역에는 목련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베테랑 신숙희가 나서며, 제시역은 전국연극제 연기상과 전국가족연극제 연기상에 빛나는 서정란이 맡았다. 모녀가 함께 오면 50% 할인혜택도 있다. 문의 053)424-8347(극단 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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