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기독 창작 뮤지컬이 무대에 올랐다. 포항 중앙교회는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포항을 행복하게, 세계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이달 8, 9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 뮤지컬 '어머니의 무릎'을 공연했다.
이 창작 뮤지컬은 아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한 권사의 삶, 그리고 그 가운데 세워진 주의 축복, 교회 부흥의 토대가 된 선배의 신앙인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여주인공인 정 권사의 삶은 격랑의 파고 속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근대사와 함께하고 있다. 정 권사는 집을 나가 어둠의 세계에서 방황하는 아들의 구원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의 절규를 보여준다. 또한 미신이 만연한 당시 백성을 일깨우고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로서의 사명과 자신의 사재를 털어 주님의 전을 세우는 헌신자의 모습을 열연한다.
이 뮤지컬의 총감독을 맡은 포항 중앙교회 최능식 장로는 "포항 복음화의 산실인 중앙교회가 65주년을 맞아 의미가 큰 공연을 준비했다"며 "교회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난 주님의 역사하심, 성도들의 간구와 헌신,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한 교회 역할의 중요성 그리고 교회 발전을 이루는데 커다란 본보기가 된 선배 신앙인들의 헌신과 순수한 믿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중앙교회는 1947년 10월 방상식 목사를 중심으로 10여 명이 설립했으며, 65년의 세월 동안 포항지역의 기독교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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