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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토끼 깨워 함께 가는 거북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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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중소기업청장 모교서 특강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고향을 방문할 때마다 모교 앞을 지나가곤 했지만 바쁜 일정으로 지금껏 한 번도 들르지 못했어요. 늦기 전에 모교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 직접 교장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이달 4일 모교인 대구 금계초등학교(교장 배성근)에서 일일 명예교사로 활동했다. 금계초등학교 1회 졸업생인 송 청장은 1학년 때는 옥포초등학교, 2학년 때는 금계분교, 3'4학년 때는 다시 옥포초등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5학년이 되어서야 금계초등학교를 다녀 졸업을 했다. 송 청장은 자주 학교를 옮기는 등 교육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환경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다고 기억했다.

송 청장은 이날 학생 대상 강의에서 '바르고 슬기롭고 굳센 어린이가 되자'라는 교훈과 가시가 있어 꺾어가지 못하게 하는 교화 '장미'의 지혜처럼 후배들도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부탁했다.

또 송 청장은 "오늘날의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자고 있는 토끼를 나 몰라라 하고 혼자 목표지점을 향해 가는 거북이가 아니라, 토끼를 깨워 함께 가는 것"이라며 "후배들도 혼자 갈 것이 아니라 꿈을 가지고 친구들과 손잡고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 청장은 이날 모교에서 어린 시절 함께 공부했던 고향 친구들이 마중 나와 모처럼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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