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2'가 세계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기침체에도 633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다준 것으로 평가됐다. 입장객과 관광객 등 축제 방문객 조사에서도 전체 110만3천488명이 다녀가 지난해보다 2.6% 증가했으며, 외국인 경우 4만2천129명이 찾아 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12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한류를 이끌어 가는 K-Festival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2 평가 보고회를 열고, 안동대 지역사회발전연구소가 축제 전반에 걸쳐 평가'조사한 내용을 보고했다.
지역사회발전연구소는 축제 기간 열흘 동안 축제 조직 및 시설 운영, 축제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활동, 축제의 세입과 세출, 공연행사, 축제 방문객의 평가, 축제의 지역경제 효과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를 실시했다.
축제 조직 및 시설 운영 부문에서는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 단체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약 1천여 명의 인력이 축제를 이끌어 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다양한 공공서비스 시설로 110만여 명의 관광객을 만족하게 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축제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활동에서도 단계별 홍보 활동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 모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공연행사 부문에서는 축제 기간 600여 개 공연에 대해 거리무대 활성화와 특설무대 개설에 따른 관광객의 높은 호응도와 탈춤공연장의 안정된 무대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반면 탈춤공연장 내 자막 서비스의 단편성, 마당무대 공연 환경에 따른 문제점은 단점으로 지적했으며 관광객 참여 확대를 위해 3년째 시행되고 있는 탈놀이 대동난장은 계속적인 확대를 권유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된 축제 방문객의 평가는 전년도보다 만족도가 대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전국 축제 가운데 외국인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경제 효과는 633억원 규모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으며 입장권 판매수입은 2억4천682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4% 증가, 상가부스 분양수입은 2억7천420만원으로 22.5% 증가 등 축제수입이 대폭 증가해 축제의 재정 자립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교통안내 체계와 축제장 접근성, 공연 해설 등 체계적 운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축제 한류를 이끌어가는 탈춤축제의 발전한 모습을 내년에는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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