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본점 윈도우갤러리는 조경희 초대전을 2013년 1월 31일까지 연다. 작가는 검은 스타킹과 바느질이라는 기법을 통해 여성스러운 아이템을 변용한다. 작가의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스타킹을 자신의 숨겨진 욕망으로 정의하고 바느질은 상처의 치유라는 소망을 담은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정한 패턴을 형성하며 기계적으로 엮인 스타킹의 직조가 주는 느낌은 오랜 시간동안 축적된 내면의 상처, 인간의 실존적 본능을 분출하는 매개체다. 작가는 스타킹들을 바느질로 연결해나가면서 확대되고 뒤엉킨 욕구들을 형태로 만들어낸다. 해소되지 못한 열망의 서글픈 잔상처럼 느껴진다. 최근에는 자신의 고뇌를 초월하고 감정과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속에 내제된 문제로 객관화한 작품을 전시한다.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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