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이하 구미교육청)이 지역 내 각급 학교에 지원하는 토론식 수업과 맞춤형 학습 서비스가 인성 교육과 성적 향상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교육청은 올 4월 경북서부지역 학습클리닉센터를 개설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초학력 BEST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도입된 이 서비스는 학습부진 학생의 인지'정서'행동발달 상황을 진단해 효과적인 학력 향상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구미 차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기초학력부진 학생의 정서'행동발달 문제를 조기 발견하는 등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과 인성교육, 기초학력 증진을 돕고 있다.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자녀 교육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기회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구미 형곡동 중앙도서관에서는 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엄마가 1% 바뀌면 아이는 100% 바뀐다'란 주제로 학부모 연수회가 열렸다. 이날 연수회는 아이보다 학부모가 먼저 변해야 하는 이유와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태도와 방법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학교에서의 학습방법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구미교육청은 올 들어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이끄는 학생 맞춤형 토론 수업'을 시범 실시 중이다. 주입식으로 이뤄지던 초'중학교의 수업 방식을 토론식 수업으로 바꾸는 게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토론식 수업을 진행할 초'중'고 교사 800여 명을 대상으로 '생각을 열고 말문을 트는 독서'토론'논술교육' 주말 연수를 실시하고 지난 10월에는 '어(語)울림 3담꾼(群)' 육성을 위한 초중고 학생 토론대회를 고아초교와 선산여중, 선산여고에서 열기도 했다.
황태주 구미교육청 교육장은 "창의성 지원센터를 비롯한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위(wee) 센터,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학습클리닉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충실한 기초기본교육과 창의력 계발, 과학교육 강화, 신뢰받는 교육 등으로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지난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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