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가 19일 치러지는 가운데 대구경북에는 각각 588곳, 952곳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개표소는 대구 8곳, 경북 24곳이다. 전국적으로는 1만3천542개의 투표소와 252곳의 개표소가 설치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오전 투표용지와 투표함 등 각종 투표관리에 필요한 용구와 용품을 읍'면'동선관위에 모두 발송했다. 발송된 투표용지와 투표함은 투표 당일 새벽 각 투표소의 투표관리관이 인수해 투표소로 옮긴다.
선관위는 또 각 시'도 선관위에 투표소의 전기'소방 및 통신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과 비상시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투표소 내 소란과 소요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투표소 내부, 투표소로부터 100m 이내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는 사람은 투표관리관'투표사무원으로부터 제지받으며 불응 시에는 투표소 퇴거조치를 당한다.
각 구'군선관위 별로 1, 2곳은 축제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밝은 투표소'로 운영된다. 풍선 아치와 함께 통기타 연주, 페이스 페인팅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당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가 오후 6시 마감되면 각 투표소의 투표관리인'투표참관인은 경찰을 동반해 투표함과 잔여 투표용지, 투표록 등 관계서류를 개표소로 옮긴다. 개표는 모든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하면 개표참관인이 투표함의 봉인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이상이 없으면 봉인을 제거하고 개표를 시작한다. 선관위는 이번 개표에 전국적으로 5만2천여 명의 개표 사무인력과 1천700여 대의 투표지 분류기를 동원한다.
한편 대구선관위는 18일 오후 4시 대구백화점 앞 야외공연장에서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500여 명과 함께 대규모 투표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 선관위 측은 "시민들이 투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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