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막말 등 김태호·배재정 징계권고

국회윤리위

막말 국회의원들에 대한 징계권고가 내려졌다.

외부인사 8명으로 구성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17일 공개석상에서 욕설을 입에 담은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에게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사인간 통화목록을 임의로 공개한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에 대해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수위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9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거론하며 "국민을 '홍어X' 정도로 생각하는 사기극"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배 의원은 지난 10월17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수장학회 이창원 사무처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캠프의 최외출 특보'정호성 박 후보 비서관과 통화한 내역을 당사자 허락 없이 공개한 바 있다.

이 밖에 자문위원회는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백선엽 장군을 '민족의 반역자'로 지칭했던 김광진 민주당 의원에게 의정활동 과정에서 언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구했으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진행 중 고성과 반말로 회의종료를 요구했다가 야당 의원의 반발을 산 한선교 위원장(새누리당)에게는 원활한 회의 운영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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