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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환자 우선' 좋은 요양병원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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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불편해도 온돌방 설치

모든 요양병원이 돈벌이에 급급해 환자를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전국 1천 개가 넘는 요양병원 중에도 옥석은 있다.

지난달 대구 서구 중리동 서부노인전문병원 3층 휴게실. 환자 대부분이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서로 부딪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넓었다. 전체 수용 가능 환자는 240여 명으로 병실의 다인실은 최대 5명으로 병실 면적은 평균 34.8㎡(10평 남짓) 정도다.

2년 6개월째 뇌졸중 진단을 받은 아내를 돌보고 있는 박호묵(80) 씨는 "다른 병원은 실내가 좁아서 보호자들과 환자가 한데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없다. 좁은 공간에 오래 있으면 병원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병원은 그런 느낌이 덜하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대구의료원에 위탁 관리하는 이 병원은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병원 2층과 5층에는 침대가 없는 온돌 병실 4곳이 있다.

서부노인전문병원 김현배 총무팀장은 "요양보호사나 의료진 입장에서 무릎을 꿇고 일해야 하는 온돌방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일부 환자들이 침대 사용을 원치 않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병실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의료 인력 체크는 필수. 노인과 관련된 질환을 다루는 신경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부모가 앓고 있는 병을 치료할 전문의가 있는지도 고려 사항이다.

요양보호사 숫자와 서비스도 요양병원을 고를 때 중요한 요소다. 요양원과 달리 요양병원은 요양보호사 1명 당 관리해야 하는 환자 수가 정해져 있지 않다.

정확한 요양병원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취재팀=이창환기자lc156@msnet.co.kr'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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