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환자와 보호자를 속여 이득을 취하는 일부 요양병원의 행태에 대한 보도(본지 12월 14일자 1면 등 보도) 이후 대구와 경북이 대대적인 요양병원 지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8개 구'군과 합동으로 요양병원 지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각 병원이 적정 인원의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지, 의사와 간호사 등 적정 의료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등 의료법에 의거해 위반 사항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대구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요양병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수익을 올리는 병원이 많아졌다. 점검 시기는 내년 초쯤으로 생각 중이며 위반 사항이 발견되는 요양병원에는 행정 처분을 내리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달 말부터 벌써 요양병원 지도 점검을 진행 중이다. 경북은 행정 구역 범위도 넓고 요양병원 숫자가 80곳이 넘어 시'군의 도움을 받아 대대적인 합동 점검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청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환자 1인당 병실 면적을 줄여 한 병실에 최대한 많은 환자를 수용해 이익을 올리는 요양병원도 많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요양병원도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옥석을 가리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지도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파악한 대구와 경북지역 요양병원은 각각 47곳, 87곳이지만 건강보험공단 대구본부에 따르면 최근 서너 곳이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획취재팀=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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