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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철강 경기 위기…포스코 '비상경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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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지역 기업의 기(氣)를 살리기를 위한 '범시민 기업사랑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 운동은 세계적 철강 경기 위축으로 포항철강공단의 제품 수출이 감소하고 포스코도 철강제품 재고 누적으로 사실상 비상경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교통량이 많은 형산로터리에 기업사랑 조형물을 설치하고 '기업사랑 감사엽서 보내기'를 실시한다. 또 포항시 홈페이지에 국산철강제품 사용하기 홍보 팝업창을 올리고 철강 경기 위기 극복 다짐대회와 포스코 자매마을 방문, 기업 근로자를 위한 송년 음악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포항청년회, 포항뿌리회 등 지역 민간단체들과 협의해 기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기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철강관리공단에 공무원 2명을 파견했으며 기업의 경영애로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금을 올해보다 3억원이 늘어난 27억원을 편성했다. 또 기술 개발과 수출 촉진을 위해 1사 1기업 핵심 기술정보 제공과 외국어 통'번역 사업 등 신규사업도 확대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1968년 인구 7만 명의 작은 도시에서 인구 53만 명의 글로벌 도시로 발전한 데에는 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지금까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 기업체들의 지역사회 공헌을 시민들이 어떻게 되돌려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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