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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대 선정 경주대 "지방대 죽이기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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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학교(총장 이순자)는 2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경주대를 포함한 전국 3개 대학을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지방대학 죽이기'라고 반발했다.

경주대는 교과부가 발표한 경영부실대학은 학력인구가 줄어들면서 대학교 구조조정이 필요했고, 힘있는 수도권의 지명도 있는 대학을 살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만만한 지방대학을 '희생양'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주대 관계자는 "경주대는 경영부실대학 선정의 기준이 되는 재정지원 제한대학 8개 지표에 모두 기준 이상의 실적을 올렸지만 유독 배점이 많은 재학생 충원율에서 미달됐다"면서 "지방대 모두가 겪고 있는 공통적인 사항인데, 이를 부각시키는 것은 교과부의 '지방대학 죽이기'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경주대는 전국 200여 개 대학 가운데 지난해 학사지표가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경쟁력이 높았다"며 "교과부가 구조조정을 노려 경영부실대학 선정으로 이슈화를 노리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부실대학 지정은 교과부가 지난해 9월 마련한 대학 구조개혁 틀에 따라 2013학년도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13개 대학 중 8개 대학(경영부실대학 기선정 5개 대학 제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교육'재무'법인지표 등 경영부실대학 선정지표값 및 구조조정 의지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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