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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소 보일러 첫 개발…구미 진동에너지 김진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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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봉곡동의 진동에너지 김진동 대표가 자신이 개발한 수소 보일러를 작동하고 있다.
구미 봉곡동의 진동에너지 김진동 대표가 자신이 개발한 수소 보일러를 작동하고 있다.

친환경 수소 에너지가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는 가운데 구미의 한 엔지니어가 수소 열 교환 장치를 기반으로 한 수소 보일러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동에너지 김진동(52'구미 봉곡동) 대표. 그는 1년여의 연구 끝에 흑연을 이용한 수소 열 교환 장치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소 보일러 제작에 성공했다.

이 개발품은 최근 '수소산소 혼합가스를 이용한 가열 장치'라는 명칭으로 발명 특허를 획득했다.

수소 보일러의 장점은 기존의 열 교환 장치에 비해 크기가 작고 구조가 간단해 설치 및 에너지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다. 또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지는 예비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 비축해 전기를 생산하면 전력 위급 상황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수소 화염의 온도는 3천400℃에 달해 이 열을 활용할 수만 있다면 획기적인 대체 에너지가 될 수 있죠. 그러나 문제는 수소 화염은 모든 물질을 태우거나 녹여 버려 열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열 교환 장치 개발을 고민하던 중 연필 심이 수소 화염에 타지 않는 것을 발견했고, 이 아이디어로 흑연을 이용한 수소 열 교환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그는 밝혔다.

김 대표는 "수소는 물에서 뽑아낼 수 있고, 사용 후엔 다시 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체여서 연료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며 "수소 열 교환 장치를 상용화하면 에너지 위기와 환경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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