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수로 뛴 카도쿠라, 삼성서 코치 연수

전지훈련기간 중 합류할 듯

2011년 삼성에서 뛰다 방출된 카도쿠라가 2013시즌 삼성에서 투수코치 연수를 받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11년 삼성에서 뛰다 방출된 카도쿠라가 2013시즌 삼성에서 투수코치 연수를 받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39)이 2013년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1일 카도쿠라가 2013년 삼성에서 투수코치 연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카도쿠라는 이르면 삼성의 전지훈련 기간 중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마무리훈련 때 카도쿠라가 삼성에서 투수코치 연수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삼성에서의 선수시절 한국인 후배 투수들을 잘 이끌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 흔쾌히 연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왼쪽 무릎 부상에 의한 여파로 2011년 시즌 중간 삼성에서 방출된 카도쿠라는 라쿠텐과 니혼햄의 입단 테스트를 치렀지만 통과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일본 사회인 팀 히지리가오카 병원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카도쿠라는 12월 30일자로 17년간의 현역생활을 접고 은퇴를 결정했다.

1996년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카도쿠라는 긴데쓰 버펄로스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거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2005년에는 탈삼진왕에 오르기도 했다. 2008년까지 일본 통산 성적은 76승82패10세이브.

2009년부터 한국으로 건너와 2011년 7월까지 SK와 삼성에서 선발 투수로 뛰었다. 한국에서의 세 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74경기에 등판, 27승17패1홀드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삼성에서 뛴 2011년에는 16경기에 나서 5승6패 평균자책점 4.07을 거뒀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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