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톨릭 청소년 합창과 퓨전 국악 한마당

동구문화체육회관 4일 신년음악회

▲퓨전국악 연주단인
▲퓨전국악 연주단인 '必 so Good'의 공연장면.

3월 아양아트센터로 간판을 바꿔 다는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이 4일 오후 7시 30분 '2013 신년음악회'로 계사년(癸巳年)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구가톨릭음악원 소속 청소년합창단 '뿌에리 깐또레스'의 환상적인 합창과 함께 생활 속의 국악을 모토로 국악계의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양성필 프로젝트 그룹 '必 so Good'이 함께한다.

1994년 창단, 현재 지휘자인 김정선 수녀에 의해 국내 최초의 그레고리오 성가, 무반주 합창 전문 합창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뿌에리 깐또레스는 1999년부터 핸드벨(5옥타브) 음악도 널리 보급하고 있다. '뿌에리 깐또레스'의 합창곡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서희는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1번 1악장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서소희가 도니제티의 '변함없이 영원한 사랑'과 브람스의 '사랑의 안부를 전하는 사람'을 들려준다. 또 핸드벨 콰이어가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Ave Maria', 'Let's Tango' 등을 연주한다.

2부는 양성필 프로젝트 그룹 '必 so Good'의 국악한마당으로 꾸며진다. 2006년 대금 연주자 양성필 주도로 결성된 '필소굿'은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와 함께 쉬운 국악, 생활 속의 국악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2007년 카자흐스탄 초청 공연과 2010년 스페인'상하이 초청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지역의 대표 퓨전그룹이다. 필소굿은 이날 대곡인 수제천을 새롭게 만든 퓨전음악 '코리안 투랑갈릴라'와, 한국 전통민요를 발라드와 강렬한 비트의 음악으로 재편곡한 '도라지', 재즈화한 연주곡 '한오백년' 등을 들려준다.

김형국 관장은 "2013년에는 기존의 동구문화체육회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뿐만 아니라 문화 생산기지로 지역 문화예술계를 선도해 나가는 아트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전석 무료. 문의 053)662-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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