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자주 쓰이는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인근 상가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2일 오전 4시15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L(52) 씨가 운영하는 소금구이 식당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폭발하면서 식당 안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 K(41), Y(40)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K씨 등은 얼굴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골을 끓이려고 가져온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1회용 부탄가스 용기가 터졌다는 식당 주인과 손님들의 진술에 따라 휴대용 가스레인지나 1회용 부탄가스 용기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용상 부주의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에서 자주 쓰는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20㎡ 정도의 식당 출입문 유리창까지 다 깰 정도로 폭발 위력이 강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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